돌아보면은
글/ 메라니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흐르는 동안
나는 무엇하고 살았을까?
한숨이 나오기도 하고
뒤 돌아보는 마음의 자세는 아쉬움들로 엉킨다
할 일없이 나이만 가득 채운 나의 모습이
무대 위에서 관객들을 웃기는 배우이며
코믹하게 느껴지는 모습을 나는 들여다보며 미소를 자아낸다
그도 그럴 것이지
하고 싶었던 일과 할 일 없는 삶을 터벅거리며
발 길 옮기는 일만이 기억에 남으니 말이다
이제라도 차츰 기억 속에 지워지지 않게
조금이라도 정성껏 살아야겠다는 경각심이 생긴다
누구를 위한 시간과 봉사로 나를 버리는 것
누구에게나 나를 잊힘에서 담아두고 생각해주는
그런 사람으로 남을 수 있다면 성공인이라 하겠다
이웃과의 나눔도 사회 나가서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나를 찾아주는 이들에게 기억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어른모 시는 일 효를 다하고 벗에게는 짐이 되지 않고
타인과의 거리는 보다 가깝게 이어지는 인간의 다리를 놓고
동행자의 말 한 마디라도 들어주는 다정함이
나를 훌륭한인간의 모습으로 탄생시킬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살려 안간힘을 쓰고
앞으로도 그러한 인간의 모습을 지킬 것이라도 다짐을 해 본다
2019 12 18
운동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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