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의자 주인공이 되고 싶다

洪 儻 [홍 당] 2019. 12. 30. 17:27




제목 / 의자 주인공이 되고 싶다

글/ 메라니


올 한 해를 보내는 마음
때가 다가오는 만큼

슬픈 시 간들을 눈물로 닦아내고
송년을 바라보니  감동이 앞선다


그동안 나와 함께 해 준

뜻깊은 시간을  감사로 생각을 하며
해를 바라보는 꽃처럼
행여 나하는 누군가 가 기다려진다


먹는 즐거움보다
어울려 대화를 나눔이 더
허기진 삶의 배 채움이라는 기쁨 같다
남은 것들을 마무리 잘하고
새해 설계는  가득 채운  일상에 전진하기를  기도한다


세월 흐름의 흔적을 지우고 싶은 생각도 들고

그리움들의 대한 영원한 슬픔도 맛으로 끝낼 수 없음을 아쉬워하며

이제 떠나야 하는  시간만이 나를 울리고 웃기는 삶이 고작이 거였었는데

한다

나 스스로가 살아온 모습을 수채화로 그리고 싶고

그림자 하나라도 놓이고 싶지 않은 간절함만이 나를 지배한다

인연이 닿았던 시절들

작고 큰 힘과 녹슬지 않은 생각이야말로 나의 전 재산인 자존심이다


이제 서서히 저물어가는 세월처럼 나의 인생길도 노을 지는 언덕길 위로

서서히 넘어가는 시간이 애처롭게 다가온다는 생각에서

지우개로 다시 한번 지우고 새 출발을 하고 싶다 는 생각이 간절함으로 남겨진다



이 의자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설거라는 실 오라기 같은 희망사항만으로 ㅎㅎㅎ


2019  12  31


산란 메라니 영원히 사랑한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