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토끼풀 줄기타고 개미가

洪 儻 [홍 당] 2019. 8. 18. 12:24

제목/ 토끼풀 줄기 타고 개미가

글/ 메라니


토끼풀 줄기 타고
개미가  오른다
높이의 높낮이를 모르는 개미
희망을  심어준다

앞길이  험한지도
모르고 달리는
개미의  발길
지금까지 걸어온  우리의
삶인 것 같다

한걸음 나가면 

어떤 이유로 우리를  지배하고

명령할지  모르는  길을
터벅거리며  간다

그것은
누가  내린 숙제도 아니며
과정일 뿐이다

아침 해  뜨면 노을을 기다리고
밤 오면  내일이라는
희망적 기다림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기대 속에서 
새우잠을 재촉한다

 

2019  8 18

더위를 피하려 숲길로 접어들면서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도 어미 새  (0) 2019.08.19
사랑해  (0) 2019.08.18
피할수 없이 다가오는  (0) 2019.08.17
여름얼굴  (0) 2019.08.16
몸 짓  (0) 2019.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