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사람입니다
봄을 닮고 싶어서 바람에게 매달리며
봄을 닮은 모습으로 만들어 달라고요
바람은 나에게 심술맞은 봄 바람 같은
미세먼지를 데려다 주었습니다
나는 이런 사람입니다
바람에게 하늘로 날으는
새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바람은 나에게 둥실 떠가는 구름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매일 같이 바람과 비를 뿌리도록 명령을 했습니다
욕심은 날로 더 해 갔습니다
오늘 만큼은 맑은 시냇물처럼 흐르다
다시 올 수 없는 나라를 향해 떠남을
나는 알지 못했습니다
흐르다
흐르다
어딘지 모르는 세상으로 닿으면
나는 또 다른 세상을 꿈꾸고 싶어하겠지요
그날 만큼은
바람에게 버림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살아가며
욕심부리지 말고 탐욕을 버리고
베푸는 마음 하나면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모습으로
작은 키재기를 하는 소원을 품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오늘에서야 느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모든이들이여!
안심하고 살려면 욕심은 버리고
마음의 덜어주는 큰 뜻으로 이웃과 벗
그리고 가족에게 더 나아가서는 나라 사랑함으로
하루를 만들어 가는 사람의 모습을 만드십시오
나는 이런 사람입니다
착하고 순수하고 많은 이들과의 삶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라구요
2018.03.29
홍 당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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