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4일 오후 01:56 길 따라 발 길 옮기고 눈 길 따라 가면 어느새 반가운 님 계시네 구름 한 점 가슴으로 안고 별 빛 황홀한 가을 오면 귀뚤이도 함께 노래 부르는 둥지에서 대화의 차 맛을 느끼며 세월 흐름 행복 안고 살고 싶네 아이처럼 동심에 젖고 싶기도 하며 어른처럼 달래 주는 이에게 서투른 사랑이.. 홍사랑의 ·詩 2017.08.24
2017년 8월 24일 오후 01:55 청산은 푸르다 밀알을 낳고 사랑은 가슴앓이로 역사를 만든다 만남은 낭만을 낳아 추억으로 물들이고 보물 찾아 가는 동심으로 꿈 속에 삭힌다 아이처럼 어른도 순수함이니 세상만사 이루어지기를 바램으로 살 것을. 홍당글, 홍사랑의 ·詩 2017.08.24
2017년 8월 24일 오후 01:55 밭두렁 사잇길 오소리 소풍나왔네 논 두렁사이로 뜸복이 느릿느릿 걸음마하며 먹이사냥 나왔네 메뚜기 떼 벼 이삭대 기어오르며 햇살피해 얼굴 숨기네 지붕 위 둥근호박 손가락 끼어 구멍 내 놓고 옥수수 하모니카 부는 아이 노을지는 석양따라 잠들었네 별아! 내 가슴 채우지 못한 그리.. 홍사랑의 ·詩 2017.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