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태화강은 흐른다

洪 儻 [홍 당] 2017. 9. 30. 06:57




태화강 줄기따라
세월 흐름도 깊은가을

상념 속으로 잠이 든다




나를 잊기 위한 시간
그대는 지금 무엇에
눈 길주는 외로움에 떨고 있나

엊그제 같은 태화강 만남은
내 모습 처량 맞게 그을림으로
주름진 채 너를 찾았네




구비구비 흐르는 강물처럼
나 또한 너를 그립도록
불러본다


사랑했기에
좋아했던 기억들이
잔잔하게 흐르는 물줄기따라
긴 이별의 길 따라 아쉬움 접은 채
태화 강속으로 숨어버린다




내일의 희망과
다시 돌아 올 수없는 너와 나의
사랑도 삼켜버리는

오늘 하루를 마무리 짓는 그리움으로...




2017.9.28 오전시간흐름에


홍당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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