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봄바람이 몰고 온 아이들 [ 자작 시]
글/ 홍 당
한겨울 나기 전부터
나를 기다리더니
산수유 미소 짓고 반긴다
어느새 봄 오니
새 옷 갈아입은 꽃잎
수줍어하며 새 옷 입은 모습
늦은 추위에
파르르 떨고 서있는 앙증맞은 모습
안쓰러움으로 나를 바라본다
곁에서는 매화 꽃잎이 화들짝 놀라
산수유와 나를 바라보며
춤을 추고 싶다고 봄바람 앞에
이파리를 흔들어 보인다
하늘거리는 작은 봉 오리들
머지않아 나에게 다가오겠지?
활짝 피어오르는 꽃잎을 펼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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