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는 날까지 [ 자작 시]
글/ 홍 당
그리움!
또 곰곰이 생각을 해도
그리움은 나를 울린다
살아가는 길엔
그리움의 모습을 타인에게
안 보이지만 나에게는 더없이
서글픔으로 뒤엉키듯
미련으로 자리 매김을 한다
발자국 소리 가까이
다가오는 순간까지
그리움은 새싹 돋듯
내 가슴 안으로 파고든다
영원한 작은 소용돌이를 치며 다가온다
햇살 비추는 양지에도
그늘 진 음지에도
그리운 모습 털어내고
새로운 출발하고 싶은 나에게
그리움이라는 세 글자 안엔
나만이 감출 수 없는 진실이
한마디 못한 채 자리잡고 숨을 쉰다
내가 사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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