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사는 날까지 [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5. 1. 12. 12:40

제목/ 사는 날까지 [ 자작 시]

글/ 홍 당

 

그리움!

또 곰곰이 생각을 해도 

그리움은 나를 울린다

 

살아가는 길엔 

그리움의 모습을 타인에게 

안 보이지만 나에게는 더없이 

서글픔으로 뒤엉키듯

미련으로 자리 매김을 한다

 

발자국 소리 가까이 

다가오는 순간까지 

그리움은 새싹 돋듯 

내 가슴 안으로 파고든다

 

영원한 작은 소용돌이를 치며 다가온다

 

햇살 비추는 양지에도 

그늘 진 음지에도

그리운 모습 털어내고 

새로운 출발하고 싶은 나에게

그리움이라는 세 글자 안엔

나만이 감출 수 없는 진실이

한마디 못한 채 자리잡고 숨을 쉰다

 

내가 사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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