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아직은 [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12. 25. 09:55

제목/  아직은 [ 자작 시]

글/ 홍 당

 

슬프다

마음속 평생 쌓아 놓은 성이 

무너진다

 

이제껏 잘 견딘 삶의 자리가

무너진다

 

슬프다 

슬픔으로 서있기가 두렵다

안정된 나의 둥지 잃고 

무언의 한마디로 버틴다

 

가능하지 못한 소원

희망적이라도 한 손 내밀고

엉킨 일상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일까?

 

과정을 알고 풀어보는 삶의 수수께끼

어지럽힌 일상에 

한없이 흘린 눈물로 위안 삼아 본다

 

아직은 떠나기 이른 시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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