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자유로운 삶은 운명이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4. 12. 2. 18:53

제목/ 자유로운 삶은 운명이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슬픈 날에 눈물은 구름 아래 흐르고 

구름 뜬 위엔 나의 서글픔으로 

숨 쉴 수 없는 고독으로 뭉쳐진다

 

아무에게 소식을 전 할 만큼  

대화를 나눌 사람이라도 

한 사람 있다면 오늘처럼 슬프게 울지 않는다

 

서럽도록 눌어도 펑펑 울어도 

그칠 줄 모르는 슬픈 눈물의 이유를 누가 알까?

 

저녁노을이 잠들려 숲 길 속으로 감추듯 모습은 

사라진 지 이미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내 모습은 깊어가는 달빛도 별빛도 없는 

깜깜한 겨울밤의 혹독한 시림으로 앓아눕기를 한다

 

간간이 들려오는 소음으로 

귀 기울여보는 환각으로 보이지 않아도

저 멀리서 다가오는 그림자도 기쁨의 환희로 

내 곁의 자라하나 만들어 놓고 기다린다

 

사람의 사는 모습은 추하고 가엽도록 측은하지만 

운명의 다리를 건너야 

저기 저곳으로 내가 소원하는 곳으로 간다

아주 영원한 시간 속으로 원하는 대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