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운명은 만드는 것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그리움으로 긴 밤 지새우면
아침 시간은 두 눈감았던
시선을 떠보니
어느새 창밖은
햇살이 얼굴을 들여 밀어낸다
가슴 설렘으로 겨울이 다가온다는
소식을 듣고 나니
얼굴엔 미소 가득 채워진
기쁨의 순간으로 뭉쳐진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람으로 기도를 하고
내 주위에서 힘겹게 볼 수 있는 벗에게도
나를 찾아주는 그 순간까지
반가움으로 목을 길게 느리고
황새처럼 하늘을 바라본다
사는 일에도 힘을 주는 강력한 발자국으로
디뎌 가야 하는 힘이 드는
삶의 길 위로 달리는 사람의 모습
오늘도 그 길 위에 고아 되어 서성인다
마음은 동심 청춘은 흐트러진 채
황혼이라는 나이를 둥지 틀고
안정된 남은 시간을
조금은 행복하게 살다 떠나지? 하는
간절하게 기도를 한다.
운명은 내가 만든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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