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순수한 아픔[자작 시]
글/ 홍 당
아픔이었다
그날의 순간은 아픔 모두가 전부였다
한마디 남긴 채
기나긴 시간 속으로 숨어든 아픔은
진실된 보물 같은 선물로 가슴에 새겨 놓았다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 한번
잊히기 힘든 기억들로 가끔 꺼내어보며
그에 대한 아픔을 아름답게 느낀다
가슴은 저장해 놓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닌
꿈을 꾸기엔 너무 나도 생생하게 다가오는
흐릿한 추억으로 만들어진 작품이 아닌
순수한 삶의 일들이 모아져
한소끔 꿈의 안식처로 다듬어지어
그리울 때나 보고 싶을 때
그리고 생각에 젖어드는 순간을
위로받고 싶은 진정한 나만의 길로 닦아 놓았다
탄생한 첫날부터 지금까지 삶이
보여준 순수한 마음의 자세로
아득한 시절들을 모아두고 담아둔
나의 진실된 그림자
지금까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그날에 순간순간의 마디마디를 엮어 놓았다
진실되고 숨겨두지 않는 나의 삶을 사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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