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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들리는 소리[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주르르 주르르 소리가 들린다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소리조차 모른 체 들린다
여름밤 장마 비 소리로
착각을 한다
누군가 문 두드리는 소리에
잠을 깬 시간
한참을 소음을 들으며
어둠이 밝아오는 그 순간을
두려움으로 지친 듯 한숨이 나온다
두 눈 감은 채 문밖을
시선 주는 표정으로 귀 기울여본다
정신이 든다
살아 숨 쉬는 사람의 모습에
자꾸만 정신 가다듬는 혼란으로
말없이 다가서는 그림자를 눈여겨보듯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아무도 없다
귀 틀어막고 입 닫으면
남은 것은 두려움을 물리 치는 일
하루가 십 년같이 매일 일어나는 꿈이 아닌
현실을 적응해야 하는 삶의 이야기로
지긋지긋한 일상에 다시 멍이 든다.
눈감아도 귀 기울이지 않아도
그 시간만 다가오면 들리는 저 소리
꿈이 아닌 현실이 나를 울린다 매일 밤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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