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잊혀가는 삶의 모습[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4. 10. 17. 09:28

제목/ 잊혀가는 삶의 모습[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착하게 살아온 나의 삶은 

어디로 숨어버리고

황혼이라는 마지막 길목에 서성인다

 

영원히 사라져 간 내 삶의 모습도

황홀했던 청춘 내 사랑하는 사람들

다정하던 그림자 같은 모습 

어디로 떠났을까?

 

잘살고 있을까?

감감무소식은 걱정 안 해도 될까?

오늘도  그리운 눈물 되어 

통곡하는 시간만이 흘러간다

 

메마른 삶은 살찌게 하여도 

그리움의 그 모습들

아직도 못 잊어하며 울음 그칠 날 없네

잊혀가는 그림자 같은 삶의 모습

간간히 떠 올라 나를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