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삶이 고달파도 [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4. 8. 31. 09:11

제목/  삶이 고달파도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세월 강 아래로 아픔의 시간이 

물 흐름 따라간다

애처로이 그리움 담아 흐른다

만족하지 않아도 그냥저냥 흐른다

물은 거짓 없이 깨끗하기에 

내 마음도 닮아가고 싶다

 

저 산 너머 산 등선 따라 오르면

시간의 흐름 속으로 

나를 안고 넘어간다

산은 그 자리에 기다림의 

미래의 문을 열어 놓은 채 서있다

 

아름답다는 세월 강 건너 서고 

산을 타고 넘어 서거 늘

누군가 손짓하는 모습이 

타 들어가는 세월에게 쉬었다 가라 한다

 

바람이 몹시 분다

화가 치밀어 오름의 바람은 

참지 못한 채 

나에게 화풀이로 폭풍같이 밀려온다

 

잠재우고 싶은 간절함에 

위안이 되는 

참고 인내하는 법을 터득하고 

바람과의 마찰 없도록 

발길을 잠시 쉬어간다

 

그것은 인간이기에  

모든 삶의 모습들을

인내심 하나로 받들고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