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바가지는 항상[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4. 8. 6. 09:31

제목/ 바가지는 항상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여름의 지루한 시간은 홀로 받아 들고 글에 심취하고 있는데

난데없는 낯선 친구가 핸드폰을 두드린다

뭐 하느냐? 하고 나는 별일 없다는 뜻으로 자리를 뜨지 않는다 했다

 

그는 모처럼 점심이나 함께 하려고 한다고 했다나?

평소에 하루 먹어 대는 음식이 별로 인지라 거절을 했다

자기 정성 무시하지 말라며 나오라고 재촉을 했다

 

별일 아니겠지? 하고  외출을 하던 날이 사흘이 흘러갔던 터라 나갔다

피자 집 옆에 있는 구수한 향기가 짙은 입맛을 돋우러 갔다

나는 그 집을 들어간 후  피자는 시켰다고 친구가 자리를 앉으라 한다

 

30분이 흘렀을까? 오토바이 소음이 들리더니 피자가 왔다 

자리에 앉은 나는 가만히 눈길만 주고 있었다

점원은 배달된 피자 값은 달라고 한다

아무도 돈 내야 하는 이가 없다 나는 피자 값은 3 만원이나 되는 값을 치렀다

집에서 시키면 한 조작이면 내 위장을 채울 수 있다 한 조각을 먹었다

이거 안 먹지? 하고 한 친구가 피자를 자기들 앞으로 다가 놓는다

 

피자도 음식도  잘 들 먹어 댔다

음식과 피자 먹고 나면 우리 삼길 포 가기로 했다고?

그러면 그렇지? 차 몰고 가는 기사가 필요했겠지?

술도 음식도 못하는 홍 당  한 마디 부탁은? 정말 이러지 들 마라?

나는 한마디로 거절을 하고  미리 약속이 있으니 

다음 기회로 하자고 그거서 나왔다

피자 값과 음식 값은 물론 바가지로  예의 상 먼저 가는 이가 지불?

내가  선불 내고 나왔다

돈이 아까워 그러는 마음이 아니라 치사하다고... 눈물이 글썽였다

 

언제나 나는 친구들에게 내가 점심이나 차를 시키고 부르면 본인이 냈다

하지만 이 친구들은  달랐다 막무가내로 자기들 수다 떨며 눈치 작전으로 나갔다

흑흑흑  나는 선약 때문에 가야 한다고 했다

 

미련 없다는 듯 잘 가? 하고는 그날의 모임에서 탈출하고 난 뒤  

백화점으로 가 차를 시켜 놓고 씁쓸한 맛으로 입맛을 달래야만 했다

이럴 줄 알았다니까?

 

다시는  다시는? 해도 마음 약한 나는 또 나가는 일로 허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