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소리[ 자작 시 ]

洪 儻 [홍 당] 2024. 7. 3. 13:19

제목/ 소리[ 자작 시 ]

글/ 홍 당

 

어디 선 가 들리는 소리

아침부터 나를 깨운다

 

어제도 그제도 

하루 온 종일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는데 

새롭게 드리는 저 소리

애들이 궁금해서 

전하는 소리일까?

 

아니야 달포가 넘어도 

소식 없는 애들인데 

무소식이 잘 있느냐고?

물어 보지 않아도 

소리는 들리나 보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메아리치는 소리일까?

구름 아래 작은 솜사탕 같은 

뭉쳐버린 ~~~~

구!구! 절!절한 나의 목소리일까?

 

아니야?

간밤 잠 못 이름 끝에 

헛소리가 들리는 거야?

이렇게 저렇게 스스로 달래보는 

내 가슴은 타 들어간다

 

기다리는 마음 하늘 위로 치달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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