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죄인이 되어 [삶의 대화]

洪 儻 [홍 당] 2023. 12. 8. 08:47

제목/ 죄인이 되어 [삶의 대화]

글/ 홍 당

 

후회만이 가슴에 담아둔 멍든 사연으로

아쉬움남았지만추억으로 남겨진 삶의 전부를

마음의 길이 아닌 헤매는 길 위로 달려보는 시간이 흐르네

 

험난하고 지친 듯 몸은 많은 희생으로 닫힌 문이라는 

말 못할 자신만이 알고 

아파하는 반발로 오늘을 스치고 흐르네

 

상실된 힘은 바람 따라 하늘 위로 나는 듯 자취를 감추고

희생양이 되어가는 일상은 매우 감동적으로 

남은 상처가 될 줄은 몰랐네

 

실패한 삶이 매질로 다시금 희망 솟아 오르는 시절들을 

담아 놓은 일기장 속으로 들어가 두 눈감고 

앞으로 다가오는  진실 앞에 기억해주는 주인공이 되는 

일상 속 자리 매김으로 남기고 싶어지네

 

실종된 나의 진실 된 삶의 모습을 찾아 

떠나는 나그네 모습처럼 뜻대로 되지 못하는 

일들은 내가 잘못된 길을 선택하지 않은 모습으로 

달려온 탓으로 돌리고 싶네

마치 독재의 권력 앞에 무릎 끓어보는 죄인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