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짐 꾸러기[ 자작 詩]

洪 儻 [홍 당] 2023. 11. 24. 15:39

제목/ 짐 꾸러기[ 자작 詩] 

글/ 홍 당

 

간 밤

강적인 피로를 풀어 두고 싶다

잊는다는 현실에 절실한 각오로 

마무리 짖는 일기장

 

참고 인내하는 일상들

나로써는 미지의 세상 속으로 잡혀 

들어가는 모습에 잠시 실망에 젖어 든다

 

사는 일로 어렵다 하고 주춤거리던 시절

작은 상처에 거대한 짐 꾸러기 같은 

걱정거리로 아물지 않고 많은 고통을 준다

 

마치 범인이 죄 짓고 도망치고 탈출 후 

잡혀 들어가는 절망적인 이야기처럼 

나를 두고 경험을 하라는 것 같다

 

드러내지 않는 죄와 그것들로 하여금 

자존심 상하여 벌을 받겠다는 자수의 성질

이익은 안되는데 

절로 추구했던 희망적인 자세를 

보상 받고 싶은 간절함 이기도 하다

 

세상은 말없는구름같음으로 떠가는 생을 바라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