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한가로움[ 자작 詩]
글/ 홍 당
떨어지지 않는 발길
낙엽 떨어지듯 한발 디뎌
달리는 아침을 맞는다
소용돌이 치던
구름 떼 물러가니
하늘은 새로운 세상이
그림 그려 놓듯
하얀 그리움
가슴을 젖어 들게 하네
별빛도 밤사이 놀다
사르르 숨어 들려하는
그을림으로 남겨지더니
내 마음처럼
멀리 떠나고 싶다 하네
길은 멀지만
마음은 곁을 지켜주는데
내 맘 모름을 시리도록
보고 싶도록 자리하네
저곳은 언제나 나를 유혹하는 곳
이른 아침 여명이
고개 들고 나오면
그곳으로 향한 발길 놓아
놀다 가라 하네
인생 길 머나먼 길
언제나 나 홀로
걸어야 하는 외로운 길
외롭고 험하지만
기다림이라는 세월의
약 기운 돋아가면
바라는 만큼 행복한 삶이
나를 즐겁게 맞아주겠지?
날개 달고 기쁨의 시간 맞이하려 달려보는 시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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