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생각[ 자작 詩]

洪 儻 [홍 당] 2023. 11. 24. 09:28

제목/ 생각[ 자작 詩] 

글/ 홍 당

 

피는 꽃처럼 아름답던 모습

봄이면 마냥 미소 짓던 모습

여름 가는 길 빗 줄기 줄기찬 길 위로 

달리던 드라이브

 

가을 맛으로 향기 짙은 고움에 취해 

님을 그리던 순간

한겨울 함박눈 뭉쳐 사랑으로

그대에게 날려 보내던 그날 들

 

지금은 사라진 채 

나를 위협의 시간 속으로 몰아가네

 

어쩌면 그날 모두를 접어두고

지금 나 홀로 한방 울 눈물로 접은 채 

울어버리니..

 

가슴은 타 들어가다 까만 숯으로 변해  

그동안 살았던 짐을 지고

한걸음 한걸음 달려온 삶이 

미련을 갖게 만드네

 

참 좋은 시절이었는데?

정말 잊을 수 없는 그날이었는데?

작은 소망 하나 담아보려는 나의 모습 

적시는 가슴을 마르게 해주려 

햇살은 창 안으로 스며드네

 

나를 잊지 말아라

나를 기억에서 지우지 말아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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