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좌우명[ 삶의 이야기]
글/메라니
오 가는 동리 입구 나무 그늘 아래 수박덩이 쟁반 받혀 놓고
큰 입 작은 입 벌리고 한 입 두입 씹어 삼키면
어느 새 바람은 더위를 몰고 간다
장 보러 간 이도 황소몰이 한 농부의 모습도
아낙의 빨래터 다녀오는 아름다움의 풍경
한조각 건네며 먹고 흐르는 땀 닦으라는 정겨움들로 하루가 흐른다
인간이 살아 가는 동안 자연의 이치를 감동받는 느낌으로 바라본다
오늘 하루를 남과의 나눔의 사랑인 것을
고마운 그대 당신 그리고 벗에게
손 길닿는 발길 옮기는 장소를 막론하고
한마디 들어주는 대화의 소중함을
뼈 속까지 스며드는 듯 포만감을 느낀다
순수한 삶도 지루한 일상도 모든 운명이라는 멍에를 짊어진 채
오늘이라는 충실해야 하는 명령 아닌 말을 들어주는 듯
열심히 걸어간다 앞만 보고 달리는 모습으로 간다
하루를 게을리하면 한 달을 고생하고
한 달을 쉬려 하면 한 해가 나태한 사람 모습을 비웃기라도 한다
일 한다는 자부심은 나를 위한 순리를 따라야 하는
인간에게 주어진 삶의 과제이기도 하다
나는 오늘도 충실하게 살아가는 노력으로 임한다
나는 나로 인해 타인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기에
최선을 다하여 도움을 주고 싶다
나는 한사코 나를 위한 일상은 뒤로한 채
보다 미소 짓는 이들에게 행복을 나누어준다는 신념으로
이것이 나만의 당당히 살아가는 조건 없는 좌우명이다 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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