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한 조각구름같이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일상을 바쁘다 하고 달리려니
마음은 한 덩이 구름 조각 따라 가는 듯 허공에 매달리기도 한다
지긋하게 몸 담아 둔 삶을 헤집고 달리기를
어느덧 한 세월 따라온 나이 들어가는 한심한 모습만이 나를 조롱한다
푸릇한 계절에 향기 실어가는 하루를 나만의 시간으로
진실된 자리 메김을 하고 싶도록 소망하는 간절한 기도 해 본다
사람에게는 조금 힘드는 것에 대한 의지심을 갖는 일이 허다하여
기대만큼 실망으로 되돌아보는 아픔에 젖기도 하고
마른 잎은 비를 맞아도 다시금 회생할 수 없다는 시림을 안다
꽃잎에 이슬이 내리면 햇살을 피하고 싶도록 고개 숙이고
우리 사람들도 무엇하나 기다린 보람을 거두고 싶지만
운명적 순간들에 모든 목숨을 거는 듯 새로운 인연의 길도 마다 한다
오늘도 또 내일의 기대하는 소망의 시간도
우리에게 절망은 없다는 신념으로 살아가는 참된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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