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삶이 버거워도
글/ 메라니
삶이 버거우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했는데
지금은 정답을 수정해야 했네요
가슴으로 사랑이라는
이름이 채워지고
가끔 생각이 나서
입가엔 미소가 흐른답니다
외롭고 쓸쓸한 삶을
어찌 버티고 살았느냐고 묻는다면
잠들기 전 슬픈 마음으로
서럽도록 울던 나에게
감정 추스를 수 없도록
사랑으로 덮어 준 그대가 다가왔기에
모든 시림 들을 망각의 다리 건너
행복의 시간 속으로 자리 잡고
둥지 트는 사랑 덫으로 나를 사랑하는 그대가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