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한 철과 사시사철
글/ 홍 사랑
뽀얀 볼 드러내는 너
양지 쫒아가는 너의 앙증맞은 모습
햇살도 함께 나눔 빛으로 뿌리네
푸릇한 싹 틈이 움츠리던
긴 잠에서 숨 몰아 쉬고
잠들었던 사이 봄은 이렇게 다가오네
뜰앞엔 여름 내내 먹고 싶은
채소의 씨앗 뿌리고
농부에 한해 농사로
텃밭에 뿌려두는 씨앗들
하루가 달리 푸릇함으로
하늘 향한 솟음으로 오름질 하네
날갯짓하는 벌 나비의 숨 고르는 날
장다리 꽃잎 꿀 빨아내려 바삐 발길질하네
사시사철 미나리는 장소 가림 없이
푸릇함을 과시하네
한철이라는 장다리와
사철이라는 미나리 여름 내내 살지듯
시대적 역사 흐름으로 아름다운 시절을 만드네
2021 3 21
친구와 백화점 안 호빵 먹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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