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포기하지 않는다 [삶의 이야기]
글/ 홍 사랑
새로운 봄날이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세월 물이 흐른다
진흙탕물도 맑은 옹달샘물도
그리고 담겨있던 호수 물도 흐른다
이 물든 것들은 흐르고 흘러 어디로 갈까?
가다 힘든 역경도 마다하지 않고 흐르고
예기치 않은 살벌한 막힘에도 굿굿하게 흘러 바다로 간 뒤
지구를 맴돌고 다시 회향하는 물로 생을 마감하지 않은 채 흐른다
우리 인생도 물처럼
맡겨진 운명이라는 짐작을 둘러맨 체
가다가 쓸어지고 다시 일어서는 욕망의 길을
맹목적이 아닌 사람의 모습을 만들고 싶어 한다
그것은 우리의 탄생부터 일어나는듯한 사명감으로
조금은 앞으로 전진하는 인간의 길이기도 하다
바보가 아닌 듯 천재도 아닌 나를 알아 봐 주는 이들에게
함께 살아가는 삶을 같이 하고 가치를 느낄 수 있어
행복이라는 터를 사양하지 않고
성공한 사람의 집을 짓는 주인으로 행세하고 싶은 것 같다
오늘의 이르기까지 열심히 살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달리던 일상들을 다가오는 시간을 회피하지 않은 채
나만의 충족할 수 있어 행복을 만들어가는 길을 선택하고 싶다
2021 3 8 병원 가기 전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