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희망의 길

洪 儻 [홍 당] 2020. 5. 25. 07:33

제목/ 희망의 길

글/ 메라니

 

 

생명 하나 의지하는

지팡이 들고

힘겨워 몸뚱이 하나

움츠리지 못하고

이것도 생명 부지하는 거라고

가슴 아프지 않게

마음의 문 닫히지 않게

활짝 열어젖히고 기다리는 그는 누구?

 

행여 나하고

오늘은 이렇게

지루한 시간이 헛되지 않겠지?

그것은 오로지

나 홀로 사귐으로 만들어 놓는

아름다운 삶의 과제일 거야?

하는

 

의심할 여지없이 멀리 떠남의 길

뒤로 하는 그날까지는

기다림이어야 한다는 거야?

 

슬퍼도

외로움이 나를 괴롭혀도

그리고 쓸쓸하게 지내는 나의 모습

모두를 위안이 되는 희망 품어야 한다는 거야

 

그것만이 오로지 나의 바람인 거야

망 품은 대로 그 길로 떠나는 순간까지를....

 

2020 5 23

슬픔을 이기지 못하는 시간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리는 인생  (0) 2020.05.29
잘 났어!정말  (0) 2020.05.26
지금까지 걸어온 길  (0) 2020.05.24
세월따라 강물따라  (0) 2020.05.23
그대 사랑  (0) 2020.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