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계절 향기
글/ 메라니
오월은 장미의 계절
누구나가 향기를 담고 싶은
충동으로 동리 울타리로 손길 갑니다
꽃 보다 님이 더 좋은 향기를
작은 가슴 안으로
담아 주시기에 감사드립니다
꽃은 언제고
사라지는 향기를 잠시 유혹하지만
님의 소식은 일기장 속에서
깊이 잠들고 있답니다
그립도록 보고 싶을 땐
언제고 꺼내어 보는
즐거움이라는 일상이
나를 환희의 도가니로 몰아갑니다
계절 향기처럼
나를 유혹하는 시간으로 들여 보냅니다
잔잔히 흐르는 그리움의 자리
고통스러움으로 바라만 보는
사랑이야기는 나만의 깊이 있는 진실입니다
2020 5 14
아침 차 맛을 음미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