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목화꽃 필 때면
글/ 메라니
들녘 곱게 핀 목화송이
갈 바람 길 헤집고 피어납니다
눈 길 닿는 곳으로
발길 옮겨가니
그곳엔 나를 기다리는 꽃송이들
마음은 하늘 나는 듯 날개 칩니다
송이송이 하얗게 피어나는
솜뭉치 같은
엄마손 길 닿으면 이불 되어
고운 꿈 꾸는 잠 들게 합니다
구름 따라
바람 따라
들판 가로지르다
노랗게 핀 목화 꽃송이
바라보다
풀 밭에 사르르 잠이 듭니다
지금도
그 시절 그립다 하면
차 몰고 서산 바닷길 달리다
목화 꽃 피고 지는 들길 회상으로 잠겨 봅니다
2020 5 1 5
스승의 날에
과외선생님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