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어버이 사랑 봄바람 타고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봄바람 타고 세월 쫓는 나를 울리는 구름 비
하염없이 흐르는 인간의 눈물로 바꾸어 놓으려 한다
아침부터 문 밖을 서성이다
오늘의 운동을 취소하려 함이 마음을 답답하게 만든다
어버이날에 자식들에게 호강을 받은 어버이는
오늘은 기쁨이 넘친 환희의 눈물이
비로 대지를 적신다고 생각이 들었을 게고
자식들 있어야 찾아오는 이 없이
쓸쓸히 문 밖을 바라보다 뜨거운 붉은 해 지는 노을과
하루를 마감하는 쓸쓸한 모습
모두에게 영원한 것은 없으리라 말하고 싶다
나는 자식 하나 잘 두었지
효를 한다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나 스스로가 어버이께 효를 한답시고
열심히 어버이께 즐겁다는 한 마디 듣는다는 순간이
힘은 들고 어려운 현실을 아무런 제지받지 않은 채
어버이를 모신다는 나 자신을 생각하고 나의 자식들에게는
짐이 되지 않으리라 깊은 생각을 한다
그래도 자식들은 나를 보고 자란 탓일까?
있는 것 전부를 아낌없이 엄마에게 해 드림이
보람찬 삶일 거라는 생각들을 하는 것 같다
사랑은 사람의 마음을 통하게 만들어 주는
스승의 교훈과도 같은 길이다
이 길고 지루한 길을 내가 걸어온 만큼 자식들도
함께 했던 동행의 길을 오늘도 강하게 든든한 마음 실어 걸어본다
궁금하면 전화로 한 마디 듣고 기뻐하고
외롭고 쓸쓸함을 달랠 길 없을 땐 차를 몰고 달려가는 곳이
바로 자식들 집이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안식처이기도 하다
하지만 짧게 다녀와야 구박도 안 받은다는 생각을 ㅎㅎㅎㅎ
2020 5 9 오후
어버이날은 뒤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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