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사랑하는 어머님께![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0. 5. 8. 10:16

제목/한 분이신 어머님께[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자식이 어버이께 효를

다 한다는 마음의 길
어버이를 모시는

가슴이라는  효의  길
오늘 하루도 부족함일 거라는

후회가 나를 울립니다



보다 더 효를 다 해 드려도

부족한 자식의 도리에
무척 반감을 느낍니다
다 해 드렸는데

참 잘해 드렸는데 해도 말입니다


어버이께서는

나를 낳으시고 키우실 적에

잘 먹어라

잘 자라

잘 크거라 

잘 싸고 건강해라

자나 깨나 한 마음으로

절실하게 어미의 가슴속 사랑을 주셨습니다


조심하거라

살펴 다녀라

다시 한번 생각하고 행 하라

나를 남보다 먼저라는 생각하지 마라

나를 바라보는 이들에게 네가 사랑을 먼저 주거라


그리고 다가가라

있는 것은 모두 주어라

부족함보다 나으리라


입버릇처럼  하시던 어머님의 교훈은

불효한 자식을 울립니다

당신은 참으로 훌륭하십니다

당신은 세상 둘도 없는 자상하신 사랑이십니다

당신 사랑을 받는 그날까지를

자식 된 도리를 저버리지 않음을 맹서 드립니다


어머님!

아침 일어나면 어머님의 밤잠이 궁금합니다

노을이 사라지는 저녁이 되면 잠자리 부족함은 없을까?

조석으로 드시던 밥알에 돌이라도 들어가지 않았을까?

어제 드시던 찬 밥으로 끼니를 이으시지 않으셨을까?

행여나 용돈 떨어지시어 노인정 가시어 눈치 받지 않으셨나?


옆자리에서 기침소리가 들릴 땐

깜짝 놀라서 어머님께  소식 궁금하여 전화에 손이 갑니다


찬바람이 조석으로 붑니다


아직은 나이 드신 어머님에게는

바람이 몹시 차게 느껴집니다

어릴 적 꽁꽁 얼은 손을 두 손으로 감싸주시던

당신의 손을 이제는 자식 손으로 감싸 드릴게요


만일을 뒤로 해 두고 어머님께 달려갑니다

조금 지루하셔도 기다리셔요


2020  5 8

어머님의 둘째 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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