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미완성

洪 儻 [홍 당] 2020. 5. 5. 13:39

제목/ 미완성

글/ 메라니

봄 흐르는 물소리에

목 마름 잊고
들려오는 바람소리  

님의 그리움 잊으니
마음엔

봄 꽃 쫓는 시간

망각의 길로 접어둡니다


한 모금의 물 맛 느낄 땐
더위가 괴롭힘  주기에

갈증을 느낍니다
보고 싶은 그 사람 그리워할 땐

나 자신이
홀로 만들어 놓는 터널을

지나기에 생각이 그럴 것입니다


삶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뉘우치기도 하

다시 돌아보기까지

지루함들로 잘못한 일상 속에서

다시 다듬어야 하는 갈무리에

못다 한 시절

그리움으로 뭉친 가슴속 통증

풀어 줄 보약 같은 사랑이야기

지금은 흰구름 따라 흘러갔네요

다시 올 수 없는  나 스스로 떠날 인생길로


2020  5 3
참담한 시간  차 맛도 씁쓸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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