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잔 마셨다[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가을이 퇴색함들로 마음의 고독함도 함께 흘러가는
아침시간을 맞는다
가을이라는 계절은 누구에게나 많은 생각과 고독
그리고 아쉬움들이 교차하게 만들어간다
하루를 살다 보면은
누구에게나 다름없는 것들로부터
생각이 많아지게 되고
그간으로부터
고민의 대상을 맞이하는 듯
털어놓는 지루한 일상이 펼쳐지기도 한다
가정을 떠나 사회의 일원이 되어 함께 살아가는
도움의 길로 걷다 보면은
심각하게 다가오는 스트레스받는
일들이 허다하게 나를 공허한 골목으로
몰아넣는 듯한 두려움이 앞선다
멍이의 하루 무엇하나 기대할만한 일들이 없으며
인간이 주면 먹고 안 주면 멍멍 짓어 대며 먹이를 구한다
밤이면 잠을 잊는 도둑 지키는 방범순찰에 쥔장 위한 충성을 다 하는
일로 자기 목숨을 부지하는 길이라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오죽하면 곡차 한 잔의 저리도 슬픈 모습으로 지쳐 쓸어진 채
인간에게 도전하듯 나 몰라라 하며 피곤하지만
행복한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우리 인간도 멍이의 모습을 보며 지난 일들로 하여금
돌이켜보는 일로 다짐을 해 본다 보다 인간적으로 살다 떠나자고
2019 10 30
씁쓸한 차 맛에 생각에 잠기는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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