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버리고 떠나면 그만인 걸[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19. 5. 28. 09:54

 버리고 떠나면 그만인걸[ 삶의 이야기 3막]

글/ 메라니

 

이러다
이렇게  지내다
독거라는 이름 하나

덩그러니  남긴 채 떠남을 누가 알까?

일하면 외롭지 않고

쓸쓸하지 않다 하면 

휴지라도 줍는 일도 마다 하지않을건데
나이 들어 무엇하나
쓸 일 없는 자갈돌 같은

목숨만 붙어있는 동물에 가까운  

몰골이 서글프다


젊을 때  너무나
회려하게 살고
바뿐 일상을  살던 날들이 

나이 들어할 일 놓치니
두들겨도 소리 없는 소리 없는 생명체 아닌가
살  맛  안 나네

죽음  끝나는 거
또 다른 세계로 가면은

그것으로 끝이다 란 걸
생각은 가까이서 유혹한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먼 세상속으로 들어간다
이게 끝인가 너무 쉽게 정이를 내렸나 보다
새로운 과제를 세울까?

 

2019  5 22 오후에

떠나고 싶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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