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어버이날[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19. 5. 6. 17:02


어버이날

글/ 메라니


 


오월의 날

어버이날 어린이날 스승의 날들로

자식들의 힘이 부치는 날이기도 하다

어떤 이는 자식들에게 뭐 해달라 뭐 사 와라 한단다

돈이 어디서 이런 날 쓰라고 하지 않을 건데

무엇을 해 달라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


 


관광 보내달라고 하는 이와

용돈을 두 배로 달라거니

현금으로 달라고 하기도 한다나

그리고

하다못해 침대까지 사 오라고 한단다


이런 날들은

기억해주고 위안이 되는 한마디로 건강하시라고

자식들에게서 듣고 싶은  사랑이 담긴 말 한 마디면 되는 거 아닌지


 


노인정을 가면

나는 뭐 뭐를 받았고 나는  좋은 옷을 얻어 입었다고

나는 목욕시켜준다고 해서 그냥 나왔다고 심술 이난 할머니도 있었다

내일이면 모드 자식들의 허리 가휘 어지는 시간이 다가온다

부모와 자식 간에도 지킬 것은 지켜야 하지 않을까?

한 푼이 새로운 자식에게  기대하는 일도 눈치를 봐야지

무조건 어버이니 받들어 달라고 한다


 


방안에 누워서  식사도 거른 채 원하는 걸 해달라고

시위하는 늙은이도 있다고 한다

그럴 것이면 자식위해 무엇을 했을까?

결혼식도 못 올리고 사는 자식을 생각해 보았을까?

해주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어버이의 모습을

지금은 주눅이 들어만 간다고도 한다


 


어버이날이 다가온다

돈보다 귀한 사랑으로

원하는 것이 자식들 건강하고 잘 살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으로 행복을 느낀다면

그것만이 인간의 가장 순수한 행복의 길인 것 같다


 


어버이날엔

어버이께서 아파하시는 모습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란 걸 알아야 한다


자식에게 한 마디 하고 싶은 말

애야!  아픈 곳은 없니?


 


2019  5 6 오후에

공원에서 할머니의 사연 듣고 마음 씁쓸한  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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