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날
글/ 홍 당
꽃피는 날
부픈가슴 안고
일상이란
텃밭을
걸어가네
어버이품 떠난
청춘의
길
세상은 맑고 쾌적한
날도
침침한 터널을
뚫고
나가는 삶에 적응하는
모습은 행복했네
일을 한다는 강을 건널 때마다
모아지는 황금 같은
시간
먼 훗날
생각하며
개미같이 노력하는
깨알 같은 순간들
보물
같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내는 작은
희망
젊음은 가장 큰
기둥이고 지팡이 되었네
황혼이 다가오는 날
미소 짓는 나를 생각하면서
2018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