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꽃피는 날

洪 儻 [홍 당] 2019. 3. 2. 11:13

꽃 피는 날

글/ 홍 당




꽃피는 날
부픈가슴 안고
일상이란 텃밭을
걸어가네

어버이품 떠난
청춘의 길
세상은 맑고 쾌적한
날도
침침한 터널을 뚫고
나가는 삶에 적응하는
모습은 행복했네

일을 한다는 강을 건널 때마다
모아지는 황금 같은
시간
먼 훗날 생각하며
개미같이 노력하는
깨알 같은 순간들
보물 같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내는 작은 희망

젊음은 가장 큰
기둥이고 지팡이 되었네

황혼이 다가오는 날
미소 짓는 나를 생각하면서



2018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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