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굴레

洪 儻 [홍 당] 2019. 3. 1. 09:34

 

굴레

글/ 홍 당

 

지금은 서로가 떨어진 공간에서

그리워하지만

허락되지 않은 운명의 길로

가야하는 외로운 연인들로

지쳐가는 틈새에서 벗어나고 싶다

 

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창의적인 숙명의 시간들

사랑이라는 털어낼 수 없는

콩깍지같은  진실들을  만들어내고 싶은 

단 한 번만으로 느껴보는 사랑을 만들고 싶다

 

때로는

절제되지 못 한 사랑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나의 길이란 걸

알면서도

터널을 지나고 나면  

지루한 여정의 짐 보따리를

풀어놓는 둥지를 찾아가고 싶다

 

깊은 밤

잠 못이루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꿈을 꾸면서

달콤한 사랑의 맛을 보는 꿈속으로 들어가고 싶다

 

2019  2  2 4

고독한 시간 중에서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를 뿌리고 싶다  (0) 2019.03.02
꽃피는 날  (0) 2019.03.02
그대 울고있나요  (0) 2019.02.28
어둠  (0) 2019.02.26
풍경  (0) 2019.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