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 7

나! 여기 있네 [2 ]

제목/ 나! 여기 있네 글/ 홍 사랑 나 여기 있지만 그리움 두고 온 그 숲길 잔잔한 추억 담긴 고향 같은 곳 그대와 나 나 누던 속삭임 지금 나홀로 울고 있네 사랑이라는 말 좋아했다는 마음 여기 두고 떠난 그대 꿈속에서도 미소 지어 주던 그대 만나면 두 손 잡고 먼 미래 향한 약속 손가락 끼고 언약했던 그날 그 순간 지금 나 여기에 홀로 울고 있네 그리움 두고 떠난 그대 짙게 물 들여놓은 사랑의 무지개 같은 영원한 둘 만의 이야기 속으로 지금은 나! 여기 있지만

홍사랑의 ·詩 2022.09.05

나! 여기 있는데 [1 ]

제목/ 나! 여기 있는데 울지 않으려 했는데 두 눈에서 나도 모르게 슬픈 눈물 떨어지네요 사랑이란 것 아마도 지금까지 몰랐던 느낌 잊을 수 없어요 나! 어떻게 해요? 그대 두고 돌아 설 수 없는데 가면 안 돼요 나 여기 있는데 그대 갈 수 있나요 즐겁던 시간 행복하게 보낸 순간들 여기까지 왔는데 헤어진다는 한 마디 가슴엔 멍든 자리 누가 어루만져줄까?

홍사랑의 ·詩 2022.09.05

어찌 살았고 또 살거니? [ 홍 사랑 주저리 ]

제목/ 어찌 살았고 또 살거니? [ 홍 사랑 주저리 ] 글/ 홍 사랑 이 거다 저거다 하고 흔들리는 마음속 갈등으로 아침을 맞는다 가을은 실수하지 않고 해 거름으로 잊힘 없이 내 곁으로 다가온다 초청하지 않았는데도 스스로의 길 찾아 다가온다 사람과 사람이라면 감사할 줄 아는 대화라도 나눔 인 것을 가슴으로 느낌을 받는 슬픔이 나를 위로로 하는 글 안의 글로 위안삼는다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런 거야라고 말로는 자주 지껄이지만 막상 내 앞에 다가온 삶이 거친 상처는 아픔이다 단 한 번도 거절 못하는 삶의 명령이다라고 순응으로 받아들인다 어쩜? 가끔은 반가운 이가 연락해 온다 그 순간은 가슴으로부터 털릴 듯 망설임으로 등짝부터가 저려 와 달려가 반가운 미소로 유혹하고 마주 앉아 차 맛에 사랑 맛에 흠뻑 빠져들..

하고 싶은 말

제목/ 하고 싶은 말 글/ 홍 사랑 그립기만하다면 그대 잊을 수있나요 흐르는 눈물만으로 지울 수있나요 그대여! 창공 위 나는 새 되어 가슴 속 담아놓은 사랑이라는 감정 지울 수있나요 멀고 먼 곳 그대 모습조차 볼 수없는데 가까이 두고 싶은 모습 꿈 꾸는 순간 약속했던 순간 조건없이 좋은 느낌만으로 그대 사랑 했다고 죽기 전 말하고 싶어요

홍사랑의 ·詩 2022.09.05

고갯 길

제목 고갯길 글/ 홍 사랑 허덕거리며 넘던 고갯길 이리저리 넘어지며 달빛 아래 허우적거리며 넘던 길 행여 마주치려나 설렘으로 넘던 길 노을 지는 언덕길 넘어서면 고향 집 어미 모습 아련히 떠 오르는 기억 가슴에 담아놓은 그리움 다가서니 어둠 속 그림자 그토록 그리워하던 엄마 모습 초롱불 켜 놓은 옆 자리 깜박 조는 엄마 모습 글썽이는 눈망울 가득 채워지는 모정으로 통곡합니다

홍사랑의 ·詩 2022.09.02

길을 간다 [ 홍 사랑 주저리 ]

제목/ 길을 간다 [ 홍 사랑 주저리 ] 글/ 홍 사랑 길을 간다 고속도로 길을 달린다 꼬불꼬불 오솔길로 접어든다 저 기안으로 들어가면 어떤 세상이 펼쳐 있을까? 쭉쭉 뻗어 나간 고속도로 길보다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세상이 기다려 주기를 바람이다 가다가다 보면은 시골 길 달구지 달리는 길 장 날 텃밭에 가꾸어 놓은 상추 고추 알배기 배추 뜯어 짐수레 싣고 몇 푼 마련하려 아낙 발길이 바쁘다 자식들에게 계절 따라 옷 가지 갈아입히려는 부풀어 오르는 마음 잠시 들이키는 냉수 한 모금으로 지친 마음 달래며 여름 나기로 준비한 것들로 마음 부자 된다 해 질 녘 돌아오는 발길은 지아비에게 쌈짓돈 챙겨줄 마음 부풀어 깊어가는 가을밤 사랑 담긴 한 마디 기다려진다 오늘도 그 길로 달리는 인생은 행복한 길이라고

엄마라는 이름

제목/ 엄마라는 이름 글/ 홍 사랑 엄마라는 이름 부르기만 해도 눈물이 납니다 양손엔 언제나 회초리 들어도 엄마 가슴엔 모정이라는 사랑이 담겨있네요 고통스러운 밤 잠 설치시더라도 아침 오면 나는 새처럼 날개단 듯 몸은 가벼이 마라토너처럼 날으십니다 버거운 일상에 힘이 부쳐도 겉으로는 못 이긴 채 하시며 미소로 사랑 베푸시는 엄마 울컥하는 울음으로 작아지는 모습 어루만지시며 괜찮다고 행복하시다고 두 손 잡아주시는 사랑 눈물 납니다 엄마 이름 부르고 잠을 청하고 엄마 이름 외치며 아침을 맞는 하루하루를 목 놓아 불러보는 엄마라는 이름입니다

홍사랑의 ·詩 2022.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