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아름다운 고독

洪 儻 [홍 당] 2018. 3. 25. 17:56


제목/ 아름다운 고독

글/ 홍 당


 아름다운 시련을 고독에서 느낍니다

고독은 아름다움을 극복하기에

많은 사랑을 낳습니다

사랑을 낳은 고독은

그만큼 사랑을 많이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사랑은 눈물이 날 때부터 아픔입니다


 

사랑으로부터 매우 진실한

가슴만이 자유로워집니다

가을 되면 천덕꾸러기 되어 계절풍을

맞은 채 잠들고 싶어 합니다


다시금 탄생하는 소망 품고

대화를 끓은 채

다가오는 겨울을 맞으려

꿈으로 들어갑니다

 

가을을 이별이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외로움에 젖어들 수 있기에

아무런 의미도 부여받지 못한 채 잠이 듭니다


땅속은 우리 가슴과 같은 세계로

 이룰 수 없는 일들을 꿈을 꾸는 이로

기다림이란 아름다운 시련을  가져다줍니다


아픔으로 사랑으로 묶인 길로 떠나는 

길손이 되어  아름다운 고독을 삼킵니다.


2018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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