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엄마의 모습 [ 삶의 이야기 ]
글/ 홍 당
풋 내음 나는 텃밭 가꾸는
엄마의 손길
오늘도 한 여름 속
더위와 싸우시며 텃밭을 가꾸신다
어릴 적부터 바라 만보고
살아온 엄마의 모습
잡초같이 질긴 운명의 길을
가련한 모습을 보인다
힘드신 모습은 행동으로
땀 범벅 되어 가는 모습을
감정 없이 보는 불효를 안고
살아온 시간들
엄마는 긴 이별 길 떠나신 후
나만의 슬픔으로 남겨진 채 눈물짓는다
가슴이 아려 오도록 울어도
온몸이 무너져 내리도록 아픔이 다가온다
뒤늦은 후회의 불효를 생각하며
엄마의 모습 찾아 고이 잠든 곳을 찾아뵙는다
엄마!
이 불효자식을 용서하소서
이 불효로 엄마를 행복하게
모실 줄 모르는 자식을 사랑하소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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