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체념[ 자작 시]
글/ 홍 당
구름도 잠들어
아직 이른 시간이라는 착각을 하고
철 바람은 불어와 가슴속 깊이까지
외로움 실어 담는다
문밖 바라보는 시선엔
눈물로 얼룩져가는 하루를 문을 연다
온종일 기다리는 사람 없는
지루하다고 생각을 하던 일상
지친 듯 포기한 지 이미 오랜 일
가끔은 찾아 주지 않는
모습을 상상 속에서 아련하게 눈길 돌린다
사는 동안
무심히 젖어든 외로움의 슬픈 모습으로
단 한 번의 외침을 소음으로 남긴다
대답 없는 메아리로 돌아오니 체념할 수밖에....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은 나를 [자작 시] (0) | 2024.12.23 |
---|---|
가고 싶은 곳[ 자작 시] (0) | 2024.12.23 |
사랑 이야기[자작 시] (0) | 2024.12.21 |
나는 숨 쉬는 동물[자작 시] (0) | 2024.12.20 |
스치고 지나간 시절[ 자작 시] (2) | 2024.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