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꿈[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10. 1. 11:43

제목/꿈[ 자작 시]

글/ 홍 당

 

까만 구름이 덮어놓은 하늘 아래 

한 줌의 희망 기도를 해본다

나를 안고 가는 세월은

점점 사그라지지 않은 채 

버티는 나를 위안 삼는 속삭임으로..

 

조금 참아내라고? 

잠시 괴로움을 잊으라고?

세월 무상 함이 그대를 

잠시 심술부리고 떠나는 

악한 모습에 인내하라고?

 

파릇한 여름 향기 

잔잔한 시냇가 흐르는 물소리

그대에게 다가와 

좀처럼 시끌벅적했던 일상

잠재우려 하네

 

하늘 위 나는 잠자리 떼

날개 짓 치는 아름다움에 취하고

처마 아래 둥지 틀고 

잠재우는 한 마리 어미 새 

고달픈 하루를 작은 소음으로 

고달픈 시간을 울음으로 슬프게 참아낸다

 

세상 살이 두려움도

하루 버티는 힘 모아

소원으로 두 손들어 환영한다

 

나는 영원한 인간의 길을 살아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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