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용기 있는 소원[ 자작 시]
글/ 홍 당
내 앞 다가온 운명의 날
고독한 마음 싣고 살아온 날
이제는
용기 잃은 날 찾아보는
애처로움의 날
작은 소원하나 품어둔 날
필요로 하고 싶은 뜻깊은 날
오늘 맞아 기쁨의 시간은
영원히 담아둔 채
나만의 길로 달리고 싶다
길가에 핀 민들레도
바닷길 피고 지는 해당 화
언제나 바라보는
부러움 샀던 꽃들이었는데
바람에 시들어간 너를 보니
안타깝게 서러움이 복 받혀
통곡을 하네
짙어가는 가을이 나이 들어간
내 모습과도 같아
한없이 슬픔 안고 떠나고 싶은 마음
여기에 자리 잡힌 채 잠들고 싶네
아주 평온한 모습으로
변함없는 그날그날로 이어지는 시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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