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엄마가 좋아하는 것[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덥다 더워?
하고 잔소리 같은 한마디로 하루가 시작된다
항상 부러울 것 없이 엄마좋아한다는것들을
구입하여 택배로 보내는 딸아이가
고맙고 대견스럽다
일전엔 딸내미 집을 한동안 가지 못했다
지친 듯 더위가 극성 부리니
아무 곳도 가고 싶지 않다
집에서 그냥 먹거리와 전쟁을 치르는
일상이 매우 행복하다
딸아이가 폰을 두들겼다
"필요한 물품 있으면 메세지로 알려주셔요.""
그래!그래! 하고는
찜하는 감자와 졸임 감자.그리고 양파[식초에 담궈 먹음]
단호박과 베이글 빵. 딸기 쨈과 각종 소스[빵에 발라 먹는]
그리고 오징어 채.도라지 채. 무우 말랑이 채. 통 북어.
강원도 감자 떡.물 냉면. 우동. 등등으로 주문을 보냈더니
택배로 하나하나 매일 내려온다
문어도 회 치어 드시라고 두 마리를...
이틑날 아들이 대 문어 세 마리를 갖고 왔다
바다 낚시를 다녀 왔는가 보다
문어 낙지. 오징어. 만 먹는 어미의 식성을
잘 이해하는 아이들이 고맙다
금방 부자 되어 여기저기 풀어놓으니 배가 불어온다
여름 나기 걱정 없이 지낸다니.
미소가 절로 춤이라도 추고 싶다
육.해.공을 [우유. 달걀조차]먹지 못하는 엄마 식성을 잘 아는
딸이 고맙고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글썽인다
에어컨 틀고 지내시고
얼음 과자 많이 드시지 마시고
운동은[수영을 하루 [100m 를 20 바퀴 돈다]
조금 절제하시고 걷기도[새볔 4시] 조금 줄이시라.한다
시력 보완하시고 글도 조금씩 올리시고
책도 [독서]조금씩 줄이시라고 한다
내 나이 팔십을 다달았으니 걱정도 되겠지?
건강은 누가 만들어주나요?
나 스스로가 지키는 기둥이 되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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