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시절 그리움[ 자작 시]
글/ 홍 당
내 젊은 시절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세찬 바람이 몰고 떠났을까?
피 바람처럼 몰아치는 파도에
쓸려 파묻혔을까?
갈색 낙엽 잎 반기는 오솔길로
산책을 하는 걸까?
애써 물어보았지만
청춘 시절은 기억조차 하는 이 없다
이제까지 느낄 수 없었던 상상으로
꼬박 밤잠을 잊은 채
그리움에 떨고 지새운다
사연 담은 시간은 자리 매김으로
추억 하나 담아 놓아보는
알뜰하게 모아 놓은 이야기 보따리
들어줄 이 하나 없이 모두를 풀어본다
다가오는 삶의 새집 짓고
그 안으로부터 행복이라는 모습 담은
새 생명을 이어줄 순간
떠나는 그날을 기다림이라는 희망으로
많은 가슴앓이로 마음을 위안 삼아본다
시절 그리움 담아 놓은 그릇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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