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이것이야 간절하게 기다린다 게[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4. 6. 12. 07:23

제목/ 이것이야 간절하게 기다린다 게[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오늘 하루도 맹목적인 시간이 흐르고 나니

내게로 다가오는 힘겨움의 작은 소용돌이가

멍하니 초점 잃고 바라보듯 목을 느려 트린 학처럼

아무런 미련도 없으니 감 감 소식만 목이 부러지도록 기다린다

 

누구 한 사람 대화 나눔을 소식 없이 기다린다는 하소연으로

내 마음의 독이 물들어간다 근심 걱정을 싣고 다가온다

아주 처량한 모습을 숨겨 놓은 보물처럼 감추어 진 채로...

 

다만 감동이 이끌어가는 작은 손길 미소 짓다 울어버리고 

다시 통곡으로 발길을 옮기는 슬픈 전설 같은 운명의 길이

하루하루 흐르는 물처럼 스치는 순간들이 나를 울린다

 

가다 가

또는 달리다가

그리고 죽을 힘 다 써보는 안쓰러움의 상상들

꿈이라는 앞을 볼 수 없지만 기다리는 힘으로 

솟아 오르는 일상 속 잠든 모습들만이 나를 위안 삼고 싶어하게 만든다

 

먹고 싶을 때 먹고 가고 싶을 때 가고

그리고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은 행복이라 하지만

나는 그것들에 대한 아무런 감정이 생겨나지 않은 채

모른 척하며 또는 아는 척도 가끔은 하는... 자신감은 멀리 떠나 버렸다

그냥 그날 그날에 충성을 다하는 동물처럼 살다 떠남의 길로 간다.

 

이러한 일상을 포기할 수없이 자랑삼기도 하는 꿈속을

행복하다고 지껄여보는 아픔으로 쓸어지면 일어서고 일어서면 다시 쓸어져도

용기 잃지 않는 인간의 착하고 인내하는 모습으로....

먹이를 보면 먹고살고 싶다는 동물처럼  

생각에 복을 받는다는 행복하다고 소리 질러 본다

그러한 순간들 모두가 내 운명이니까?  박식하고 소박하게 받아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