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달은 지고[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5. 25. 09:47

제목/ 달은 지고[자작 시]

글/ 홍 당

 

달무리 지고 새 볔 하늘엔

작은 별 아기 잠들려 하네

아침 이슬 맺힌 풀잎 물들어가는

바람 불어와 수줍어하네

 

구름 타고 따라오는 이슬 비 속으로

젖어 드는 옷깃 빗물 물들어가고

빗방울 맺힘 울음소리 닮아가네

 

화려했던 추억 속으로 잠들고 싶어

살아온 삶의 지루했던 순간들

모두 잊은 채 오늘 밤 잠들고 싶다네

 

달은 지고 햇살이 퍼질 때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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