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나의 길 [ 홍 사랑 주저리 ]

洪 儻 [홍 당] 2022. 8. 17. 08:24

제목/ 나의 길 [ 홍 사랑 주저리 ]

 

초록빛 감도는 바닷길 달리니

하루가 흐름이 세월 탓 만 하던 날들

미련하나 담아놓고 시간에 쫓기 듯 

여기까지 살아온 자신이 미워진다

 

잔잔히 흐르는 물처럼도 아니고

뜬구름 떠가는 하늘 위를 달리는 일도 아닌

힘이 부치도록 발길 옮겼던 시절

이내 참아낸 나 자신이 정말  싫다

 

젊었던  모습들   무엇하나 부러움 없었던

나만의 건강하나 잘 지킨 장승처럼 

살아온 삶이 기특하고 자랑할만하다

지금은 

든든한 버팀 몫으로 나를 기쁨으로 몰아간다

 

가능치 못한 일상은 노력으로 버티고  

잘한 일에는

보다 더 소중히 다루어 저장하고

튼튼한 몸을 지키는 자신감으로  

수많은 골절 장애를 입고 난 후에도

오 장육 보는 튼튼이라는 거창한 별호를 

나 스스로가 붙여준다

 

앞으로도 많은 고통의 시간이 

나를 지배 못하도록 건강한 몸 유지하는 데 있어

수영으로 다지고 걷는 운동 하나 아낌없이 

발로 다스리고 건강한 웃음과 마음 봉사를 하며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