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청춘아 !
글/ 홍 사랑
화려했던 시절들
낙엽과 함께
저물어가는 노을 따라
세월 속으로 소리 없이 잠든다
청춘아 !
이제 그만 떠나 거라
애원하지 않았어도
시절 그리움 싣고
멀어져 가는 것은
우리의 삶이 진저리 쳐지듯
싫증을 느꼈을까?
아픔은
상처대로 아물기에
시간 흐르는 동안
작은 소용돌이치는
물결처럼 떠난다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 드리는
한 마리 새되어
처마 끝 대롱 거리는
풍경 소리
하늘 바람 타고
어디 론지 떠나는 모습
오늘이라는
이제껏 살아온 길
마음 터 놓은 문 닫힌
구석 진 방안
오래도록 잠들지 못하고
애처로움을 끝으로 맞이하고 싶다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산 짐승 (0) | 2022.08.07 |
---|---|
흐르는 물처럼 변함없이 (0) | 2022.08.07 |
나 홀로 세상을 (0) | 2022.08.06 |
아름다운 시간들 (0) | 2022.08.06 |
그것은 진실이었습니다 (0) | 2022.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