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이름 하나 남긴 채

洪 儻 [홍 당] 2022. 3. 27. 07:50

제목/ 이름 하나 남긴 채

글/ 홍 사랑

 

계절따라 나 늙어가니
물처럼 흐르는 아쉬움  눈물로
막아 내려해도
담가 놓으려 해도
님은  떠났기에
시름시름 가슴앓이하다
기억 속으로  담아놓은 추억 되었네


가끔은
꺼내보며  노울 지는
산 너머로  오를 때
님은  돌아보려니 하는 
후회로 가득 채워진
삶을  털어내고 싶네

진달래 피는 계절 따라
남도 봄도
어느새 내 곁에 머물다
긴 긴 이별 길 떠나네
아픔도
사랑이라는 이름 하나 남긴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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